하루가 또 시작
1. 9월 11일(수) 센터에 들려 서류 제출. 대표님과 사는 이야기. 11월 전에라도 사람 구해지면 주말 활동지원은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먹던 홍삼액을 주신다. 지난번에도 하나 받았는데. 음.
2. 구로구청 가족보육과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서 한 시간 침묵. 오고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가족보육과 직원들이 신경 쓰이는지 오가며 눈치 봄. 구로평화의소녀상 주관부서가 가족보육과인걸 어쩌나.
3. 회원에게서 전화. 이병창 2주기는 어떻게? 일단 9월 운영위 때 이야기 해보려고. 날자가. 날자? 가만 달력에. 마음이 급하지 보이지 않는다. 내용 정리되면 알려줄게. 이병창 떠난 지 벌써 2년이 다가온다. ㅎ
4. 시민센터에서 활동가들에게 명절 선물 준비했다고 해서 받으러 감. 어디 아프다고 하는데 라며 물어서 어차피 소문 날 것 그냥 말 함. 11월 4일 수술 받아요. ㅎㅎㅎ
5. 난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곳에서는 일 하지 않음. 그래서 요즘 어떤 일은 하지 않고 있음. 아내가 저녁에 잔소리. 앞으로 그쪽 일은 하지 마!!! 요즘 하지 않고 있다니까. 나는 할 만큼 했다고. 요즘은 그냥 인간적 도리만 하고 있다고.
6. 2012년 2월 15일. 구로시민회 사무실. 이병창이 나온 사진이 많지가 않아서 가끔 이런 사진을 보면 좋다. 2022년 10월 20일 떠나간 그가 그립다.
돈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바쁘게 살다 보니 떠나간 이를 찾아 볼 시간이 없다는 건 다 핑계. 마음만 먹으면 그리 먼 거리도 아니건 만. 2024년 들어서는 모란공원까지 발길을 마음만큼 돌리지 못했다.
여러 일들로 심난해서 마음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2주기는 잘 준비해야겠다. 명절 끝나고 9월 중에는 한 번 다녀올 생각. 보고 싶네.
2024.09.12
눈물이 마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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