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2024.08.14)

삶의여정 2024. 8. 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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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덥다. 내일도 더우면 큰일인데 음.
 
1. 8 13() 이용자와 함께 움직이다가 이용자의 동선을 놓쳤다. 이용자가 말한 곳을 찾아봐도 없다. 이용자에게 주위에 사람이 있느냐 물으니 없단다.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데 말이 되나? 한참을 찾아다니다가 이용자에게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화를 넘기라 말하고 전화를 받은 분에게 물어보니 꽤나 먼 거리. 이용자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말라 말하고, 이용자 어머니는 이용자가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도록 통화. 정신이 하얗다. 당사자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니 말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다. 많은 것을 배웠다. 큰 문제없이 다시 만나 다행.
 
2. 날은 덥고, 구로역에 설치된 구로역 철도노동자 시민추모공간에 들려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자니 여러 생각이 스친다.
 
3. 나무를 만나 호수공원을 걷고 집으로. 연신 물을 마시게 된다. 집에 돌아와 잠이 들었다. 기록을 하려다 카톡을 보니 00시가 넘어 아내가 날 부른 카톡 내용 발견. .
 
4. 2024 8 13일 일산호수공원. 날이 상당히 더운데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혼자, 둘 때때로 무리 져서 내 달린다. 걷다가 의자에 앉아 달리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부럽나? 모르겠다.
늦은 시간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을 본다. 내가 그들의 삶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저 많은 이들 속에 어떤 문제들을 안고 걷고, 띄는지 알 수 없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이의 눈에는 여유가 넘치고 평화롭다.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날은 덥고, 아침부터 정신 줄을 놓고 뛰어 다녔던 터라 더 그랬을까? 길을 걷다가 의자에 앉아 오고 가는 사람을 지켜보며 든 생각은 다음 주에도 이렇게 하면 죽겠다? ㅎㅎㅎ

 
2024.08.14
눈물이 마른자리…….
 
#기록 #활동지원사 #활동지원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구로시민회 #이광흠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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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광흠(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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